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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동학민족통일회 워크숍 (논산동학농민혁명 예술제 / 동학유적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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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dongmin
    댓글 댓글 1건   조회Hit 2,647회   작성일Date 22-09-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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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4~25일 논산에 가서 함께 느끼고, 나누고, 결의를 모았던 29시간의 워크숍 보고 /

     동학민족통일회 '안승문 공동의장 / ESG 미래발전 위원장']

    안녕하세요?
    어제 사진 올려드린 것처럼 9월24~25에 논산 동학농민혁명 예술제와 논산의 동학 유적지 탐방을 겸한 회원 워크숍에 다녀왔어요. 서울경기에서 남해, 남원, 태안, 예산 등 논산 이외의 지역에서 오신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감과 감동이 넘치는 가운데 동학혁명 정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25일에는 4시에 논산문화원에서 공연된 소토산 출정이라는 연극을 관람했어요. 논산 분들이 배우가 되어 공연한 연극은 동학혁명의 역사적인 의미를 생생하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어요.

    강경 칼국수 집에서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로 저녁식사를 하고 7시 경부터 회원 워크숍을 했어요. 동행 창립 전후의 이야기부터 그동안 펼쳐온 사업들을 사진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상반기에 해왔던 사업 보고와 전국적인 활동 상황 보고 및 공유의 시간을 가지고,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통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좀더 적극적인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들을 나누었어요. 이어진 뒤풀이 자리에서는 삼삼오오 이야기 꽃을 피우며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며 결의를 다졌지요..

    이튿날 오전에는 해월 최시형 대신사의 지침으로 남접의 전봉준 장군과 북접의 손병희 선생이 함께 손을 잡고 의형제의 결의를 맺었던 소토산과 황화대와 황산성 등 우금치 전투 직전의 마지막 전적지를 탐방했어요. 일본군과 관군의 공격 앞에서 속수무책 당해야 했던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만인평등의 대동세상을 만들기 위해 죽음을 무릅썼던 동학농민군들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동학혁명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지요.

    오후 2시 넘어까지 이어진 탐방에서 돌아와 오후 3시부터 두시간 가까이 논산 아트센터 멋진 대공연장에서 "소토산 새 하늘"이라는 주제의 대동 한마당을 관람했어요. 야외에서의 청수모심과 거대한 용깃발 큰기 놀이에 이어 실내로 들어가 논산 교육풍물 두드림의 금회북춤, 가족 사물놀이 동동의 비나리, 어린이청소년들과 어른들이 함께 부른 새야새야 합창, 문진호 가수의 노래, 붓글씨 퍼포먼스, 동학검무, 김상배 시인의 축시 낭독, 홍성 문화연대의 해원굿, 우리두레 풍장소리의 풍물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서 동학 정신을 공감할 수 있었고요.

    서사 한마당이 끝나고 서둘러 천안역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1박2일의 짧지만 긴 시간 동안 느끼고 생각했던 점들을 이야기하면서,  "인내천 정신", "사람을 하늘처럼 모시라"는 동학의 가르침이야말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뿌리이고, 전 세계 어디에서도 설파된 적이 없는 최고의 정신과 가치이자 세계관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동학실천을 위해  좀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자는 결의를 다졌어요.

    1박2일, 29시간 가까이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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